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여파는 깊고도 넓다. 각국의 경제성장률에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물가와 에너지와 식량 확보, 기후변화 대응 연기, 기아와 기상재해에 시달리는 가난한 나라의 고통 등으로 연쇄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경제성장률 수정치 발표는 신호탄일 뿐이다. IMF는 4월 19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경제성장 전망치를 지
식품주가 장 초반 강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국제 식량 가격이 급등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모양새다. 애그플레이션(agflation‧농산물 가격이 주도하는 물가상승) 우려도 나온다. 18일 오전 10시 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마니커는 전 거래일보다 29.84%(470원) 오른 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급등해 상한가에 직행했다. 같은 닭고기 기업인 하림 역시
보호무역 내건 트럼프노믹스 쇼크 불가피 …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도 ‘트럼프 리스크’.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는 이변을 두고 세계 각국이 보인 반응이다. 리스크의 배경은 불확실성이다.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내건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은 보호무역주의로 압축된다. 기존 세계경제의 질서를 깨더라도 미국의 이익을 우선시하는 방
한국 사람들은 경상수지나 무역수지에 매우 민감하다. 무역의존도가 90%를 넘나들 만큼 해외 교역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고 있는 나라이니 무리도 아니다. 게다가 경상수지 적자가 발생하던 시기에 외환위기와 금융위기로 나라 전체가 위기에 빠진 기억도 아직 생생하다. 그래서 월별 경상수지는 언제나 경제면의 주요 뉴스가 된다. 불과 몇 달 전에는 월간 경상수지 흑자가 2억9000
홍해 연안에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Jeddah). ‘아랍의 파리’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그러나 지난 6월 22일만큼은 세계인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이곳에서 ‘석유 회담’이 열렸기 때문이다. “고유가 때문에 못 살겠다”는 원성이 자자한 터에 사우디 주선으로 40개 산유국과 소비국이 모여 고유가 원인과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회담에 앞서 소비국들은 “기
▶곡물값 폭등으로 브라질은 크게 주목받았다. 사진은 브라질의 콩밭. 얼마 전부터 중국집에 새로운 메뉴가 등장했다. 자장면, 짬뽕 사이에서 느끼는 고민과 선택 후 후회를 덜어주기 위한 ‘짬짜면’이 그것이다. 그뿐 아니라 탕수육과 볶음밥까지 원하는 대로 골라 먹을 수 있다. 안타깝게도 네 가지 메뉴를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단일메뉴는 아직 없다. 펀드계에서
일본은 쌀을 수입할 필요도 없고 지도자들이 그것을 원치도 않는다. 실제 일본의 2007년 쌀 농사는 풍작이었으며 집권 자민당은 오래전부터 자국 농민들을 외부경쟁으로부터 보호하려고 애썼다. 보통 수입쌀은 창고에서 몇 년 묵힌 뒤 나중에 과자나 미소(콩과 쌀로 만든 일본 된장) 재료로 팔거나, 해외에 원조식량으로 보내거나 요즘엔 닭·돼지·소 등의 가축 사료로 먹이는 일
▶길영(오른쪽) 사장과 양계업 회원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모여 대책을 논의한다. “허, 참. 아들이 농장을 이어받겠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아내는 말리는데…. 나는 이도 저도 할 수 없어 그냥 입만 다물고 있지, 뭐.” 지난 10일 기자가 경기도 화성시 장암면에 위치한 영남농장을 찾아갔을 때 그곳에 모인 몇몇 농부가 푸념을 쏟아냈다. “도대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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